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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권, 道 호남고속철 변경안 ‘강력 반발’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9-05 14:15 KRD7
#목포 #무안공항 #호남고속철도

박홍률 시장 등 “송정~목포구간 당초 안 대로 시행해야”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라남도가 최근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에서 목포간 구간에서, 송정에서 무안공항간 구간을 우선 시행하는 안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남도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무안국제공항 구간 조기 추진 방안’을 통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구간 중 광주 송정~무안공항 구간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구간인 무안공항~목포구간은 사업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한 후 노선과 사업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논의가 기획재정부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목포지역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남도가 당초 계획을 변경해, 무안공항~목포구간을 쏙 빼서 무기한 연기하자는 변경안이란 해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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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목포 지역 정가와 시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아침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전남 도의원 5명 등은 긴급 모임을 갖고 전라남도의 새로운 변경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시민의 의견 수렴없는 일방적인 계획 변경안은 무효이며, 만약 전남도가 변경안으로 추진할 경우 무안~목포 잔여 구간 사업은 추진이 불투명해질 것이므로, 기존 송정~나주~무안~목포 노선을 동시 사업구간을 발주해야 한다”고 전라남도와 중앙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지원 대표도 전남도 책임관계자에게 이번 변경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도 당초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태라고 반발했다.

목포시 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7월 당시 박지원 국회의원, 최경환 부총리, 이낙연 도지사 등 3자 회동에서 ‘기존 노선 중 광주 송정~고막원 구간은 우선 착공하고 무안공항 경유 목포까지 노선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고 합의한 사항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목포지역 주민들 역시 지역소외를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목포 모 목회자 “전남도의 새로운 변경안으로 추진될 경우 무안공항~목포까지의 공사 발주시기가 무기한 연기될 것이며, 정부의 SOC 사업 축소 방침에 따라 잔여 구간 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초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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