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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아베스틸 (001430)은 특수강 수출 증대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 확대를 꾀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신규 경쟁자 등장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기준으로 수출 비중은 별도 매출액의 11.0%, 특수강 판매량의 11.6%를 차
지한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7월 특수강봉강 수출 데이터를 보면 수출 확대 전략의 궤도 안착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7월 특수강봉강 수출량은 2만97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그러나 금액 기준으로는 241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에 성공했던 2016년 5월을 제외하면 2015년 5월부터 16개월 연속 특수강봉강 수출 금액에 줄고 있다.

세아베스틸 수출 금액은 한국 전체 수출 금액과 높은 동행성을 보인다. 전체 수출에서 세아베스틸의 비중은 2016년 2분기 기준으로 49.8%다.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도 아니고 단가나 수익성이 내수보다 좋진 않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수출액의 추이와 주가가 동행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특수강봉강 수출 금액 감소는 주가에 긍정적이지 않다“며 ”미국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판가 인상의 명분이 약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저단가 정책으로 단기간 내에 수출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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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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