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대비 118.3% 증가가 예상된다.
상반기는 인건비와 정비비 등 고정비 부담이 높아 실적이 부진했지만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정비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증가한 1621억원을 기록했다.
여객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매출 성장세 둔화는 지난 2분기 발생한 일본 지진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선 여객단가는 전년대비 0.7% 하락했지만 국제선 여객단가는 7.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0%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직원수가 늘어나며 인건비가 전년대비 36.1%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기 기재와 운항편수가 늘어나면서 공항이용료와 기재관련 비용이 증가했다.
다만 연료비는 전년대비 9.6% 감소했고 3분기 들어서도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유류비 절감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은 실적발표와 더불어 밸류체인 확대를 위해 600억원 규모의 호텔사업투자계획을 발표했고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업과 연계된 상품 개발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2018년 3대의 737-800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기재도입도 확대할 예정이고 안정적인 현금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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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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