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이 선보이는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개장 한달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다음달 선보이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문화센터) 회원 모집에 1만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다고 4일 밝혔다.
모집 첫날인 지난달 21일 하루에만 7212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 2009년 부산 센텀시티 아카데미 모집 보다 5배 가량 빠른 속도로 역대 최다 접수 기록까지 넘어섰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모집 첫날에 예상 모집 인원을 채웠으며, 총 접수 인원은 1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신세계는 전망했다.
백화점 아카데미 접수가 주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이뤄짐에도 모집 첫날 아침 9시 반부터 하남시청 옆 아파트 인근 상가에 임시로 마련한 신세계 하남점 아카데미 접수처를 직접 방문한 엄마들만 100여명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 회원으로 등록한 1만명 중 경기도 하남시 주민이 62.2%를 차지했으며, 서울 강동구(12.7%)와 송파구(7.1%)에서도 2000명이 찾았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규로 들어서는 백화점의 개장 전 아카데미 회원 모집 추이는 신규점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바로미터”라며 “아카데미 회원 고객들은 일반 고객 대비 방문 횟수와 객단가가 높아 VIP 고객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서 젊은 엄마들이 대거 몰려 스타필드 하남의 연착륙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인기 강좌의 경우 인원수와 강좌수를 늘리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 아카데미 전점의 30대 비중은 평균 절반 수준이지만, 스타필드 하남은 30대 비중이 75.1%로 압도적이었으며 40대(14.7%)가 뒤를 이었다.
30대의 젊은 엄마들은 패밀리 체험, 키즈 체험 및 키즈 쿠킹, 영유아, 쿠킹, 임산부 등 자녀와 함께 하는 수업이나 자녀와 관련된 강좌를 선택했다.
한편 신세계 하남점 아카데미는 셀러브리티와 스타급 강사들의 강좌를 앞세워 여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미국 UCLA 기계항공 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의 ‘로봇, 세상을 구하다’, 부모 교육 전문가 이미애의 ‘대치동 샤론코치 명문대로 이끄는 엄마교육법’, SNS 스타 시인 하상욱의 ‘시 읽는 오후’, 쿡방 열풍의 주인공 스타셰프 최현석의 ‘쿠킹쇼’,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하는 ‘서양난 스타일링’ 등 다양한 이색 강좌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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