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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상반기 2013억 적자… 조선·해운업 1조 이상 충당금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8-02 11:2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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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2013억원의 적자상태를 나타냈다. 특히 STX그룹과 창명해운 등 조선·해운업에 대한 충당금 부담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NH농협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손실 2013억원을 시현했다”며 “명칭사용료 부담 전 당기순손실은 592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명칭사용료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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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측은 이번 상반기 실적에 대해 “비은행 부문인 농협손해, 농협캐피탈은 크게 선전했으나 은행의 충당금 부담이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상반기에 STX그룹과 창명해운 등 조선·해운업에 대한 대손비용 1조 1200여억원을 포함해 총 1조 3589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STX조선 4398억, STX중공업 1138억, 창명해운 2990억 등)을 적립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자산은 전년말 보다 6.9% 증가한 36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탁과 고객계정을 합산한 총 자산은 458조원이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5%(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52%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6.2%(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10.74%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13.19%(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5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3290억원 시현했다. 명칭사용료 부담전 당기순손실 209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조 14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늘었으며 비이자이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190조3000억원과 179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1%, 2.4% 각각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2%(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45%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3.88(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14.23%포인트 올랐다. 연체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은 14.27%(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농협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늘었다. NH-Amundi자산운용*,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은 각각 68억원, 138억원,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해 전분기보다 4.2% 늘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상반기에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여파로 당기순손실을 면치못했다”며 “이에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꾸준히 증대되고 있으며 비은행부문의 성과도 나쁘지 않아 하반기에는 반드시 흑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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