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어린이책 출판사 비룡소(대표 박상희)의 본격 엔터테이닝 어린이장르문학상 스토리킹의 네 번째 수상작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 출간되었다.
스토리킹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문학상으로 100명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심사위원이 돼 ‘우리만의 재미난 이야기 세상’을 열어갈 참신한 작품을 직접 뽑는다.
2016 스토리킹의 수상작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은 소설가 서진이 쓴 첫 번째 장편동화로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피폭된 열두살 소년 태평이가 ‘아토믹스(AtomiX)’로 활동하며 지구를 지켜 나가는 내용이다. 사고 이후 피폭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주인공이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원전 사고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바다 동물)들에 맞서 싸우며, 진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모험과 성장을 거듭해간다.
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SF 히어로물로, 재미는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통찰의 깊이까지 더해주는 수작이다.
심사를 맡은 김지은 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와 한윤섭 동화작가는 “드디어 우리 동화에 본격적인 히어로물이 탄생했다"며"생명을 위협받는 한 소년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이야기 구조는 묵직한 호소력을 지니면서 한 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