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달 초 정부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에 대한 환급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관련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환급제도가 시작된 지난 1일~28일까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가 30%, 40인치 이하 TV는 13%,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각각 11% 증가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 운영방향’ 중 친환경 소비 촉진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7월~9월까지 에어컨·냉장고·김치냉장고·40인치 이하 TV·공기청정기 등 가전 5종 가운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준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팀장은 “구매 금액의 10%를 최대 20만원까지 돌려주는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급을 받으려면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거래정보, 구매제품정보, 환급금을 받을 은행계좌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이에 따라 제품 구입시 거래명세서, 거래증빙자료(현금영수증·카드매출전표·전자세금계산서 중 택1)를 챙겨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청내용을 확인한 후 환급금을 지급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정부 환급 혜택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환급 대상 모델 중 에어컨과 타 품목 동시 구입 시 최대 10만포인트까지 준다. 행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