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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유통업계가 올 들어 연이어 열리는 대형 스포츠 축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백화점은 스포츠 축제 기간 식품 분야 매출이 크게 늘었다.

그래머시홀 옛날 통닭 (신세계 제공)

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대형 스포츠 축제 기간 동안 식품 분야 매출 신장률이 연 평균 수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열린 ‘유로 2016’ 기간은 물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 식품 분야 매출은 한해 평균치에 2배를 웃돌았다. 실제로 2012년 식품 분야의 연간 성장률이 11.3%인데 반해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은 23.1%로 급증했다. 브라질 월드컵(8.5%), 유로 2016(14.6%)도 각각 평균 성장치인 4.3%, 7.2%를 앞질렀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중에서 식품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도 연평균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대형 스포츠 축제가 백화점 식품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는 하나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8월 스포츠 행사 기간에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즐거운 응원의 장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응원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리우올림픽)’ 시즌을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서머 푸드 페스티벌’을 연다.

먼저 1만5000원권의 패키지권을 구매하면 서머 푸드 페스티벌 특별 메뉴 중 3가지를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SSG 고메 프리 패스’ 행사를 진행한다.

△베이아에누보 쉬림프 샐러드 △자니로켓 로켓싱글 세트 △딘앤델루카 치킨월도프 샌드위치와 오늘의 커피 △그래머시홀 장터식 옛날 통닭 △레호이 분짜 △몬스터 브레드 샌드위치 세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원가 수준으로 가격을 내린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수박 1통 1만800원, 무항생제 삼겹살 로스(100g) 1980원, 캠벨 포도(100g) 980원, 암소한우 등심로스(100g) 9500원, 맥반석 오징어 구이(180g) 7500원, 바다장어(100g) 3980원 등이다.

이 기간 식품 장르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식품·화장품 장르 합산 20·4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원·2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이밖에 신세계그룹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SSG페이’ 출시 1주년을 맞아 식품장르 3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맛집 브랜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대구의 대표 명물인 ‘삼송빵집’은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삼송빵집 사진을 올리면 소보로 팥빵을 무료로 증정하고, 건강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빌리엔젤’에서는 베스트 조각 케이크 세트를 20% 할인해준다.

정홍연 셰프가 운영하는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 ‘오뗄두스’는 프로마주 롤케이크를 20% 할인된 1만1900원에 판매하고, 베이커리 ‘움트’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미니 롤케이크를 무료로 증정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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