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포스코가 올해 14개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한다.
포스코는 25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1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14개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연결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멘토들과 10주간 사업계획수립 후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투자 유치의 장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창조적 혁신은 포스코의 DNA이자 경제도약의 원천이므로 포스코는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경제와 융합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전국유일의 민간자율형 창조경제센터인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늘 발굴된 우수 벤처가 앞으로 성공적인 사업화와 글로벌 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2011년부터 6년간 122개 회사를 선정∙육성해 왔으며, 이 중 53개사에 약 8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53개의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69% 성장했으며 458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스코는 약 358억원의 외부 연계투자도 유치해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날 소개된14개 벤처기업은 올 3월 포스코의 벤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후 외부전문가로부터 사업성 검증과 멘토링을 받아왔다. 행사장에서는 벤처기업들이 심사위원과 1대1 질의응답 형식의 사업내용으로 청중들과 사업설명회를 하기도 했다.
이 중 에스에스에이디티는 기존 스마트폰·테블릿·노트북 등에 표면거칠기 10나노미터 수준의 홀로그램필름을 부착해 2D화면을 3D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소개해 이목을 끌었고, 캐스트프로는 OS체계와 상관없이 무선연결이 가능한 수신기 개발에 성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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