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보컬 듀오 바이브가 레전드급 듀오 무대를 선보이며 ‘불후의 명곡’ 우승을 거머줬다.
바이브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의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 이야기 특집’ 편에 완전체로는 첫 출연해 사랑과 평화의 '울고 싶어라'를 공간음악으로 연출해 내며 객석과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바이브는 초반 객석에서의 윤학원 코랄 합창단의 노래로 시작된 무대에서 윤민수의 호소력 짙으면서 안정적인 저음과 류재현의 섬세하면서 절절한 보컬로 명불허전 환상의 하모니로 ‘불후의 명곡’에 길이 남을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였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윤민수가 특유의 소롬 돋는 고음과 애드리브로 무대의 감동을 절정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바이브가 이날 선보인 무대는 악기를 다양한 위치에 배정해 입체적 소리를 내는 공간음악 무대로 ‘불후의 명곡’에서 최초로 시도돼 대중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브의 무대를 본 김태원은 눈물을 흘렸고, 정재형은 “‘불후의 명곡’에서 합창이 나온 무대 중에 가장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남경주는 또 “무대 장악력과 집중력에 놀랐다”며 바이브의 보컬 실력을 호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공간음악은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1년 전부터 하려고 준비를 했다”고 밝히며 데뷔 14년 차에도 무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바이브는 출연진과 관객들 모두의 마음을 울리며 437표를 획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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