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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앞선 '당근' 대구공항 통합이전, 경북 지자체 유치전 시작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7-15 12:05 KRD2
#경상북도 #대구공항 #의성군 #군위군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 성주군의 사드 배치결정에 앞서 던져진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경북 각 지자체의 관심이 뜨겁다.

성주군은 사드 배치결정이후 군민들의 결사 반대운동으로 뜨겁지만 기타 지자체들은 대구공항 통합 이전지역으로 자기 지역이 적격지라고 발표하며 유치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지피고 있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사업은 7조5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지만 대구시가 새로운 군 공항을 마련해 주고, 기존 부지를 개발해 생긴 수익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을 도입해 중앙 정부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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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한 지자체의 예산과 부지개발 수익만으로는 사업비를 감당하기 어렵기에 사업이 본격화되면 차기 정권까지 예산문제가 연결되는 장기사업이다.

국무조정실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대구공항 통합 이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대구공항 민항기능 이전방안과 통합이전 부문별 추진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 5개 시·군(영천·칠곡·군위·의성·예천)이 후보지로 거론됐으며 이전 후보지 선정은 오는 2017년 2월로 하며 이른 시일 내에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경북 지자체 가운데 제일 먼저 의성군이 지난 13일 오전 의회 의원 감담회를 열고 대구공항 통합이전 의성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날 오후에는 민간단체대표자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빠른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의성군은 인접한 군위군과 공동으로 공항부지 제공반안도 강구하며 군위군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 남부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 관계자가 성주 선남면 일원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적지라는 평가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낙동강변 3.5km의 활용이 가능하고 높은 산이 없으며 성서산단과 달성국가산단, 구미산단, 왜관미군기지 등과 특히 대구시와의 최고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성주군은 현재 '사드 배치와 대구공항, K2 공군기지 유치'가 패키지론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외 영천과 예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영천은 뛰어나 접근성에도 과거 신공항 예정지역에 말 산업을 유치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며 예천은 민간항공사업 실패와 떨어진 접근성으로 회의적인 반응이다.

각 지자체들의 유치경쟁을 예상한 경북도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4급 서기관급이 실무를 맡는 가칭 공항이전추진기획단을 다음주경 발족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단은 공항유치에 따른 시ㆍ군간 갈등을 조정하고 공항이전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폭등을 대비한 안정책 마련에 나서며 대구공항ㆍK-2 통합이전에 따른 정부와의 소통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자체들이 공항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로 사업추진에 따른 연간 1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 등의 기대효과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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