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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수주분 매출반영 본격화…하반기 수주건 모멘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7-13 07:05 KRD7
#두산중공업(03402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은 전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장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 지분 100%를 인수하고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했다.

원에너지시스템즈는 M/S와 테슬라(Tesla)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업체로 자체 개발한 ESS 컨트롤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북미 전력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로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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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A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사업적 측면에서 ESS 컨트롤 시스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확보해 설계에서부터 설치 및 시운전의 일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사업적 측면에서의 의미보다는 그 동안 자회사들의 재무리스크 해소를 위해 분산됐던 자원을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일상적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음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딜은 2011년 독일 AE&E 렌체스, 2012년 영국 엔퓨어 인수 이후 약 4년 만에 재개된 M&A이다.

정동익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공업부문의 2014년 이전 수주부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감소세가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는 2015년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신한울 3, 4호기 원전 주기기(약 2조1000억원), 남아공 발전소(약 1조1000억원), 베트남 발전소(약 8000억원), 국내 화력발전소 주기기(약 7000억원) 등의 수주 건이 하반기 중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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