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인천공항 6월 여객수송량은 470만명으로 전년대비 41.8%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동북아(+108.5%), 중국(+72.7%), 일본(+42.2%), 동남아(+29.5%), 중동(+21.1%), 대양주(+20.7%), 유럽(+11.2%), 미주(+10.4%) 등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객실적은 지난해 메르스 영향에 의한 기저가 본격화되며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과 동북아의 여객실적은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도 두 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우려가 됐던 일본 노선도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다만 기저에 의한 영향이 크고 지난 4월보다 낮은 실적이기 때문에 회복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인천공항 6월 화물수송량은 23만톤으로 전년대비 10.2%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중국(+17.6%), 동남아(+15.9%), 대양주(+15.8%), 동북아(+14.7%), 일본(+9.1%), 미주(+7.8%)와 유럽(+3.4%)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중동(-6.6%) 노선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발 직화물은 6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대형 항공사별 성장률은 대한항공이 +8.6%, 아시아나항공이 +14.1%를 기록했다.
6월 한국발 직화물의 2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과 미주노선 화물실적의 플러스 전환이 긍정적이다. 특히 미주노선은 지난해 2014년 말부터 발생한 기저효과를 감안하고 보면 2010년 이후 최고실적이다.
항공업체 주가는 지난 4월 일본 지진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수요에서 나타나듯이 일본노선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본노선 부진으로 저비용 항공사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다만 6월 수요가 V자 반등에 성공하고 항공화물이 회복되고 있어 3분기 여름 성수기는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엔화가치 상승으로 일본노선의 장기 성장 우려감은 존재하지만 성수기 예약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유가가 WTI기준 배럴당 45달러로 하락해 연료비 부담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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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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