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50조원(0.4% QoQ, 3% YoY), 영업이익 8조1000억원( 21% QoQ, 17%YoY, OPM 16.2%)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7조6000억원)을 7% 상회하며 2014년 1분기 (8조5000억원) 이후 2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8조원을 회복했다.
이는 IM(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이 고가 (갤럭시 S7 엣지)와 중저가 (갤럭시 J) 제품 판매호조 및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4조3000억원( 12% QoQ, 58% YoY)으로 추정돼 2014년 2분기 4조4000억원 이후 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회복했다.
또 탄력적 공급정책과 효과적 제품믹스 전략을 구사한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8단 3D 낸드 수율 향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 2조5000억원 (-3%QoQ, -25%YoY)으로 예상된다.
CE(가전) 부문은 대면적 프리미엄 제품인 SUHD (퀀텀닷) TV 확판에 따른 물량증가와 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이익 1조원(102% QoQ, 385% YoY)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추정된다.
DP(디스플레이) 부문은 대형 TV 패널 판가안정 및 중소형 OLED 패널 수요급증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1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5조5000억원(3분기 8조원, 4분기 7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IM 부문의 실적감소(3조6000억원)에도 불구하고 반도체(2조9000억원), DP (7000억원) 부문의 증익 및 CE 부문의 양호한 실적흐름(8000억원)이 지속되며 전년대비 8% 증가한 8조원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삼성전자는 전 사업부의 고른 실적개선에 따른 이익 정상화 구간 진입으로 2016년,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5%, 8% 증가한 30조3000억원, 32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2016~2017년 실적 가시성 확대 이유는 플렉서블 OLED, 3D 낸드, 퀀텀닷(QD: Quantum Dot) 등 차세대 핵심기술 3가지로 제품화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2017년 플렉서블 OLED를 이용한 폴더블 스마트 폰 출시에 따른 IM 부문의 경쟁력 제고 SSD 수요확대, 48단 수율향상, 64단 전환 등에 따른 3D낸드의 효율적 원가구조 확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TV(QLED TV) 출시로 TV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017년 글로벌 IT 산업에서 올레드, 낸드, QD를 이용한 차세대 제품 출시로 각 분야에서 독점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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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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