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듀얼코어 PC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도 거실에서 손쉽게 H.264 고화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디비코(공동대표 이지웅, 이혁)는 3일 조선호텔 라일락 홀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티빅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티빅스 시리즈는 성능과 기능은 동일하지만 소비자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욕구를 만족하기 위해 디자인을 차별화한 M-4100SH와 M-5100SH 모델 2종이다.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M-4100SH는 전통적인 박스형식을 채택한 대신 전면에 하이그로시 검정색 배젤을 사용해 최근 디지털TV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으며 M-5100SH는 원통형 디자인에 검정색 알루미늄을 채용해 거실용 기기로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들 제품은 세계 최초의 HD급 H.264 코덱 재생이 가능하고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HDMI 출력으로 한번 연결에 고화질의 영상과 고음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HDD도 IDE가 아닌 SATA방식을 채택해 읽기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디비코는 설명했다.
특히 AVC 또는 MPEG4 PART10으로도 불리우는 HD급 영상의 차세대 압축표준인 H.264 지원은 듀얼코어 PC에서 원활하게 재생이 되는 H.264 포맷 HD 동영상을 매끄럽게 재생하는 것이 특징.
H.264 포맷은 고화질 영상용 차세대 멀티미디어 형식으로 기존 HD화질을 유지하면서 크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들 제품은 또 풀HD인 1080p 출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용량 디지털 사진을 하드웨어 가속기를 통해 빠르게 재생시키는 고속 사진보기 기능을 내장했다.
또한 옵션으로 저렴한 USB 외장형 모듈을 추가하면 무선 네트워킹이 가능해 무선으로 PC에 접속, PC에 있는 각종 미디어 파일들을 재생하거나 FTP로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들 제품의 각각의 모델에 맞는 티빅스 튜너를 추가하면 HDTV 방송을 시청하고 녹화하는 PVR(개인용 비디오 레코더)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나 이 기능은 디비코가 현재 개발중으로 오는 7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비코는 이날 기존의 티빅스 M-5000U의 뒤를 이을 차기작 M-4000SA, 여기에 맞는 튜너 확장 옵션인 T410, 튜너 내장의 PVR인 M-4010SA 등도 함께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