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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디스 곡 ‘CD브레이커’ 관심 집중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9-09-16 17:42 KRD2
#지드래곤 #CD브레이커 #하트브레이커
NSP통신

[DIP통신 류수운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솔로 데뷔 음반 타이틀곡으로 표절논란이 되고 있는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의 패러디 디스 곡인 ‘CD브레이커’가 화제가되고 있다.

이 곡은 네티즌 ‘순한곰’이 개사와 노래를, ‘DJ SH’가 녹음과 기타이펙트를 담당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지난 14일 순한곰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 곡을 올려 현재 뜨거운 반응몰이를 하고 있는 것.

이 곡의 개사 내용을 보면 “카피는 해, 표절은 하지 않았어. 짜증난 네 표정이 모든걸 말해줘 슬프게해. 언플을 날리고 VIP있는데도 한 번 돌아선 니모습 차가운 그 악플이 싫어요. 넌 내가 배꼈다해. 가증스런 입 다물래. 상대가 누군지 알고 말해”라며 표절(베끼기)을 상징하는 컨트롤 C와 컨트롤 V를 후렴구로 사용,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표절의혹과 그에 대한 반응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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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별점을 반개 받아도 음반은 잘나간다고 인기순위 1위라고 지긋지긋해”라며 표절논란에도 온오프라인 각종 음악 인기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 세태를 꼬집고 있다.

이 곡을 만든 순한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빅뱅은 데뷔전 연습생시절을 담은 케이블 다큐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접하면서 기대가 컸던 그룹으로 음반이 나올때마다 구입해 들었다”며 “하지만 곡을 들을 때마다 어디선가 들었던 음악과 겹치는 느낌은 지울수 없었다”고 빅뱅에 대한 애정과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 느낌(어디서 들은 듯한 멜로디)이 최고조에 달한 것은 이번 지드래곤 솔로앨범”이라며 ‘CD브레이커’를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순한곰은 “솔로 음반을 내는 지드래곤의 모습은 인상깊다. TV에서 접한 지드래곤의 능력은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음악이라고는 해본적도 없는 이의 노래를 들어줘서 감사하다. 디스(Disrespect:한 사람이나 단체를 공격적으로 비방함)한 목적은 없으니 오해는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곡을 들은 네티즌들은 “가사가 정말 재미있다”, “속시원하다”, “지드래곤의 굴욕이다”는 반응과 함께 “패러디의 수위를 넘겼다”, “표현이 도를 지나친 것 같다”는 등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는 지난달 30일 일부 음원이 30초가량 선공개되며 네티즌들로부터 미국의 힙합 가수 플로라이다의 ‘라이트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한 곡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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