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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이쿱생협, 비정상적 운영금 사용 논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6-14 14:2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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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이익금 사용에 더해진 부정확한 회계, 내홍 깊어가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포항아이쿱생협)이 정하지 않은 사업의 수익금 사용 등 파행적인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04년 창립된 포항아이쿱생협은 안전한 먹을거리, 교육, 환경, 여성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 협동운동을 주창하며 4000여명의 조합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동, 두호, 장량동에서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0여년이 넘게 포항지역에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자리를 잡아온 포항아이쿱생협이 최근 '파행적인 운영' 논란과 함께 이 문제를 제기한 일부 이사들의 제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등의 내홍으로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이라는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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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란은 화장품, 페브리즈 등을 만드는 활동모임에서 발생한 수익금 관리, 집행문제를 중심으로 이사회 회의록의 공개, 상근자의 활동비 지급, 일부 조합원의 개인사업 이용 등과 함께 협동조합 매장의 주식회사화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등을 제조, 공유하는 모임의 수익금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행, 관리되지 않아 회계의 투명성을 상실했다는 지적과 함께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 3개 매장을 주주 중심의 주식회사로 변경을 계획해 당초 설립취지을 상실케 하려 하고 있다는 논란이 팽배했다.

포항아이쿱생협은 소속 조합원들이 모여 기초 생활화장품을 만들어 공유하는 활동모임에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운영비 등의 지출을 포함해 약 1000여만원의 이익을 가졌다.

문제를 제기한 일부 이사들은"이 모임은 DIY 활동모임으로 이윤목적 사업범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데도 포항아이쿱생협은 이 활동을 통해 연간 1000여만원 수준의 부당 이익금을 가져갔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횡령 등은 없었다고 하나 이를 지난 2006년 모임의 시작이래 한 번도 공개없이 개인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하며 동아리 조합원의 동의없이 별도 운영자금으로 전용해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을 발생시켰다"며"드러난 것은 2년이 넘게 회계에 산입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10년 동안의 투명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항아이쿱생협 A 이사장은"동아리 형태의 활동이기에 회계상 난점으로 개인통장을 운영했고 별도의 이윤을 붙인 것이 아니라 재료손실, 관리비용, 강사비, 전담직원 인건비 등을 산입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정기감사도 받는 등 정확히 관리했다"고 밝혔다.

다만"매년 조합으로 송금정리가 됐었는데 지난 2014년 활동국장으로 체제전환 시 인수인계가 미흡해 일정기간 이익금의 처리가 누락됐던 점이 있었다"며"이익금은 이사회 등의 결정을 통해 조합활동과 기부활동 등에 집행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포항아이쿱생협 측은 자금의 사용처를 이사회에서 금액 및 용도를 결정했으며 자체 감사까지 했음에도 2년이 넘게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인수인계 미흡외에는 명쾌한 해명을 못해 투명성 회복차원에서 포항아이쿱생협 측의 입장정리가 요구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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