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미(MIIII)와 전 소속사 더 바이브엔터테인먼트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미는 8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바이브와 함께 소속 가수로는 마지막으로 작업한 디지털 EP '미아노(MIIIIANO)'를 발표했다.
더바이브 측은 앞서 지난달 17일 “지난 6년여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온 가수 미가 6월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쿠스틱 팝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는 미의 새 앨범 ‘미아노’는 오직 목소리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악기를 절재하고 피아노 반주를 위주 작업한 것이 특징으로 미의 자작곡인 인트로와 타이틀 곡 '좋은날'을 포함해 총 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트랙인 인트로는 '당신의 눈과 마음에 항상 함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발라드로 곡이 끝날 무렵 흘러나오는 '포유(For you)'처럼 미가 자신의 음악을 그리워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선물 같은 곡이다.
타이틀 곡 '좋은날'은 요즘 시대를 사는 청춘들이 함께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뜻에서 만든 어쿠스틱한 발라드곡으로, 매일 힘들게 일하고 노력하지만 무언가 텅 빈 듯한 마음과 꿈에서 자꾸 멀어져 가는 기분을 느끼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있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절제되고 무덤덤한 미의 창법이 더욱 곡의 깊이를 더해준다.
수록곡 '온도'는 미의 '아이 씨 유(I See You)'와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핑계'를 만든 작곡가 이치우와 또 한번 호흡을 맞춰 탄생한 잔잔한 발라드곡으로 오직 피아니스트 배기필의 연주로만 악기를 구성해 가사와 미의 보이스에만 집중토록해 곡의 애잔함을 더욱 짙게해준다.
또 다른 수록곡 '아이 씨 유(I See You)'는 앞서 2월 발매되었던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몽환적인 발라드곡으로 미의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엿보게 한다.
더바이브 관계자는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미 디지털 EP '미아노'는 가수명 미와 피아노의 합성어로 피아노를 기반으로 한 곡들을 담은 앨범명을 적절하면서 센스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다운 미의 면모가 잘 드러나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는 이번 디지털 EP '미아노'를 끝으로 오랜 시간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더바이브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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