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일곱번째 브런치콘서트를 연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일제강점기 시절 사람들을 위로해주던 음악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노래섬의 미곡(米哭)'이라는 부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노래섬의 미곡’은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1부에서는 오빠는 풍각쟁이야, 다방의 푸른 꿈, 노를 저어라 마이클을, 2부는 개고기주사, 전화일기, 감격시대, 바다의 교향시를, 3부는 대한제국 애국가, 반달, 고향의 봄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와 서울대 대학원,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객원지휘자 백윤학의 지휘로 군산시립합창단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이철이 함께한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이 공연은 일제 강점기 시대 세태를 풍자하며 위안을 주었던 만요(漫謠)를 중심으로 재조명 됐으며 세상이 아무리 가혹하고 힘들어도 삶 의식을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벗하며 살았던 우리 조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며"역사의 아픔을 노래로 표현해 동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은 그 시절 추억과 감동을 함께 연상하며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입장은 8세 이상 가능하며, 공연티켓은 전석 무료로 공연당일 공연 한 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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