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31일 세아베스틸이 고용노동부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 심사에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는 원청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업체나 파견업체 근로자에게 복지혜택을 부여하면 연간 기금법인 당 2억원 한도내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최근 대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와 복지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원청 소속 근로자들이 사내기금을 통한 복지혜택을 협력업체나 파견근로자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은 협력사 직원 자녀에게 장학금 1억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근로자의 날에도 원·하청 근로자에게 차별없이 똑같은 선물을 지원하는 등 1400여명의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총 4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세아베스틸에 최고 지원액인 2억원을 지원한다.
금정수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하청업체와의 상생협력관계는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군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세아베스틸이 이 지역의 귀감이 돼 원·하청간 및 중소기업간에 복지를 함께하는 분위기가 군산지역에서 더욱 확산되고 일자리 격차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재정형편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기금법인을 설립하지 못해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정부는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법인을 설립해 출연할 경우 설립일로부터 3년 동안 기금법인 당 최대 2억원 한도로 출연금의 50%를 지원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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