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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 아파트값, 금융위기 이전 수준 넘어섰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01 18:14 KRD2
#아파트 #금융위기 #부동산 #재건축 #강남권

[DIP통신 강영관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이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시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현재 서울의 3.3㎡당 평균매매가가 1821만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몰고 온 리먼브라더스 파산 전인 작년 8월의 3.3㎡당 평균매매가인 1815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 4월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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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2롯데월드 조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등 각종 개발호재가 연이어 발표되고, 최근 들어서는 전세난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해져 강남권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뤄졌기 때문.

인천의 경우에도 8월 현재 3.3㎡당 평균매매가는 783만원으로 작년 8월의 3.3㎡당 평균 매매가인 762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값 반등은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가격 하락으로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진데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급매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청라·송도의 분양 열기도 인천 아파트값을 오르게 한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서울과 인천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아직 금융위기 이전 시세를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작년 8월 3.3㎡당 평균매매가의 96.5% 수준인 3.3㎡당 902만원, 수도권은 작년 3.3㎡당 평균매매가의 98.4% 수준인 1274만원, 전국은 작년 3.3㎡당 평균매매가의 98.7% 수준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부동산 규제를 강화키로 한 정책 결정에 더 이상 진척이 없고, 최근 경기 호전 움직임마저 뚜렷해진데다 거래성수기마저 겹쳐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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