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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상승세, 경기·인천도 동참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9-01 11:3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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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 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기, 인천 재건축도 상승세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8월 한달 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64%로 전달(1.8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경기는 전달 0.49% 오르는데 그쳤지만, 8월에는 성남, 남양주 강세에 힘입어 0.84% 상승했다. 인천도 전달에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8월에는 서구 가좌주공이 사업에 진전을 보이면서 1.47%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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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난 7일 시행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수혜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1.7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강동구와 강남구는 2%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강동구(2.22%), 강남구(2.02%), 서초구(1.82%), 송파구(1.34%), 영등포구(1.29%), 노원구(0.79%)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전 지역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22개월 만에 3.3㎡당 매매가 3000만원을 회복했다. 고덕주공4,6,7단지가 지난달 13일에 정비구역 지정을, 고덕주공2,5단지는 정비구역지정 공람공고가 이뤄지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59㎡가 6500만원 오른 7억9000만~8억2000만원,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59㎡는 5000만원 올라 5억6000만~5억8000만에 시세가 형성됐다.

둔촌동 일대도 둔촌주공4단지 인근까지 지하철9호선 3단계 구간이 연장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둔촌주공4단지 82㎡가 1500만원 상승한 6억8000만~7억1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완화 대상 단지들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예상과는 달리 사업에 걸림돌이 된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도 호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

개포동 주공1단지는 2010년 사업시행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은 물론 해외동포들까지 매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36㎡가 한달동안 6500만원 오른 7억~8억원, 대치동 청실1차 102㎡가 5000만원 상승한 9억5000만~10억원.

서초구 역시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수혜단지들이 강세다. 매물이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 규제완화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잠원동 우성 112㎡가 1억500만원 오른 9억3000만~10억원, 반포동 한신1차 109㎡가 1억원 상승한 17억5000만~18억원.

강남권 이외로는 영등포구가 선전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상승세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49㎡ 위주로 거래가 조금씩 이뤄졌으나 남아있는 매물은 워낙 호가가 높아 거래로 이어지기 힘들다. 66㎡와 89㎡는 아예 매물이 없다. 여의도동 목화 49㎡가 1000만원 오른 6억~7억.

경기도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84%로 전달(0.49%)에 비해 상승폭이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남양주(3.09%)와 본격적인 사업 진전을 보이고 있는 성남시(3.57%)가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안양시(1.13%)와 과천시(0.36%)도 선방했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 오름폭이 크다. 이달 2일까지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가 이뤄지고 있으며 빠르면 올 10~11월경 정비구역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다. 매도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을 아끼고 있다. 89㎡B가 5000만원 상승한 5억4000만~5억7000만원. 92㎡가 3500만원 상승한 5억3000만~5억5000만원 선.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는 특별한 사업진행은 없지만 지난 7월 개통된 서울~춘천간 고속국도 영향으로 서울방면 교통 환경도 좋아져 거래가 활발했다. 인근 호평·평내지구 새 아파트와 비교해 매매가가 저렴하다보니 실수요를 겸한 투자 수요가 많다. 평내동 진주2단지 69㎡가 1500만원 오른 1억6500만~1억6900만원.

인천 재건축 단지는 이달 들어 1.47% 상승하면서 지난달 보합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구 가좌동 가좌주공2단지가 오는 3일까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이 진행 중으로 여름 비수기가 끝나면서 투자자 등 매수문의가 늘었다. 52㎡가 75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500만원, 42㎡가 500만원 상승한 1억3500만~1억4500만원이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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