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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계열사 배당수익↑…실질적 금융지주회사 지위력↑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6-05-16 07:27 KRD2
#삼성생명(03283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삼성생명(032830)은 삼성카드 지분 37.45%의 추가 취득 후 연결 대상 편입으로 인해 삼성카드 실적 호조가 직접 손익계산서로 반영된다.

현재 매도가능증권 배당수익 형태로 수취되고 있는 계열사 배당수익은(주식 보유 비중 내 90% 전후의 관계사주식 보유) 2012년 1690억원대에서 2015년 3896억원으로 3년만에 130.6%나 증가했다.

올 1분기 배당수익 역시 3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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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보험사의 실적은 저금리 환경상 어려움으로 정체되더라도 계열사 배당수익과 연결계열사 실적 기여도 증대로 인해 이를 상쇄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월 언론보도에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작업 중단 보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금융지주 전환 이슈는 잠재돼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IFRS4 2단계의 도입과 함께 강화될 자본여력 규제를 고려시 현행 삼성생명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보험사 형태로 지속 보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1분기 순익은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의 대폭 증가를 보였다. 삼성카드 지분 염가매수차익 세후 7420억원(운용자산이익률 5.9%) 등 1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익은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위험손해율은 80.9%로 전년 동기 대비 1.4%p 상승했는데 메르스 여파에 따른 병원 검진 수요 이연, 암보험 일시적 증가 등에 따른 실손 손해율 상승의 결과였다.

4월부터는 안정적 위험손해율 흐름으로 복귀해 2분기는 74% 내외의 위험손해율을 예상한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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