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인천공항 4월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449만1000명을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 여객실적을 보면 일본(+14.2%), 동남아(+11.8%), 중동(+7.7%), 대양주(+7.2%), 동북아(+5.7%), 유럽(+4.9%), 중국(+4.3%), 미주(+1.2%) 등 모든 노선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여객수요는 단거리 노선인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서도 3월 역성장에서 4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점이 긍정적이다.
4월은 항공여객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 2016년 상반기까지는 전년도 메르스에 따른 기저로 여객수요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공항 4월 화물수송량은 22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동남아(+10.1%), 유럽(+9.5%), 중국(+7.4%), 동북아(+1.0%) 노선이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대양주(-1.0%), 중동(-2.8%), 일본(-4.6%), 미주(-11.4%) 노선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4월은 한국발 직화물이 성장하며 전체 화물실적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는 신규 IT제품의 출시 영향이다. 미주노선은 전년도 기저를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발 직화물은 6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하며 7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국내 대형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0.6%, 아시아나항공이 -0.4%를 기록했다.
1분기 인천공항 여객은 전년대비 11.7% 성장한 1396만명을 기록했다. 화물실적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61만2000톤을 기록했다.
여객은 내국인 일본관광 수요증가에 힘입어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했고 장거리 노선의 경우 1~2월에 두 자리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화물은 미주노선의 기저를 감안해도 수요의 전반적인 약세로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항공유가는 배럴당 평균 42.5달러로 전년대비 38.6% 낮아 유류비 개선으로 인한 원가절감 또한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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