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2016 상반기 취업&창업 박람회’가 3일 포항 만인당에서 2000여명의 구직자와 예비창업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최근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역의 구직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외주파트너사를 비롯한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등 67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 ‘포항 일자리 취업&창업 박람회’에는 구직자를 위한 채용관과 함께 창업관을 운영해 예비창업가를 위한 창업제품전시와 컨설팅은 물론 지역의 성공한 창업가를 초청해 강의를 개최하는 등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했으며, 청년과 중장년, 여성,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취업상담 및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식전행사로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선포식’과 ‘청년일자리 데이’ 협약기관 확대 협약 체결도 함께 이뤄져 기업체 및 유관기관들이 청년일자리창출에 더욱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됐다.
현장면접에 앞서 경북동부경영자협회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행사전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행사장에 설치된 바리스타체험관, 뷰티체험관, 직업심리검사 및 이력서 증명사진 무료촬영 등 다양한 부대 행사관에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체는 300여명의 필요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하고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찾기에 분주한 모습이었으며, 채용현장에서 이력서를 접수한 구직자는 1500여명으로, 이들 중 많은 인원이 기업체별 최종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채용뿐만 아니라 현장참여가 어려운 70개 기업체들의 채용정보를 채용게시판을 통해 제공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장기적 경기침체로 지역의 철강경기가 많이 어렵지만 기업애로 지원 및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구조 다변화와 강소기업 육성생태계 조성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직장을 구하지 못한 구직자는 포항시 일자리종합센터에서 매월 2회 개최하는 상설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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