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한창석)은 지난 달 7일과 26일 군산과 강릉에서 개최된 한반도 3海음악회 ‘합창빅리그(Choir Big League)’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남해안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서 여수의 위상을 드높였다.
앞서 지난 3월 남해, 서해, 동해(3海)의 대표도시인 여수, 군산, 강릉시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주도하고 있는 시립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음악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7일에는 서해를 대표하는 군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26일에는 동해를 대표하는 강릉시 TG홀에서 3시의 시립합창단이 모여 해당 지역 시민들에게 바다를 주제로 한 창작품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이번 교류음악회에 참가한 여수시립합창단은 청산별곡과 벚꽃엔딩을 섬세한 기교가 더해진 웅장한 테너 독창으로 들려주며 군산과 강릉시민들에게 여수의 높은 예술수준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군산과 강릉 합창단이 참여하는 여수시 행사는 오는 19일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갖게 되는 여수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한창석 상임지휘자는 “내년 여수공연은 군산, 강릉, 여수시의 합동공연으로 동·서·남해가 갖는 각각의 특색을 제대로 표현하고 시민들 간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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