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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이색 기념 테마소풍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4-30 17:42 KRD7
#목포 #만학도

개교55주년 기념식과 함께 “만학도의 추억 만들기”

NSP통신-목포제일정보고 55주년 (목포제일정보고)
목포제일정보고 55주년 (목포제일정보고)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권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개교55주년 기념식과 겸해 봄 테마 소풍을 지난 29일 다녀왔다.

성인 학생들은 목포 삼학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인근 공원에서 전교생이 모여 일상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며 봄날의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조촐한 기념식으로 55년 전 산정동 갯벌을 연탄재로 메워 학교를 만들던 처음마음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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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자는 기치 아래 55년을 지나는 동안 배움에서 소외되었던 일 만 오 천여 명의 만학도가 초등 중등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공부할 기회를 놓친 이들이 공부하는 학교로써 현재 초등문해반 270명, 중학교 445명, 고등학교 570 총1296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테마소풍에서 가장 즐거웠던 반별 장기자랑 사회를 맡은 이응건(고2학년)씨는 고향 영광군 행사 사회를 맡아보는 탁월한 진행자였다.

웃음으로 두 시간 반 이상 전교생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무안 함평 인터넷신문 사진기자 김용형(72세, 중1)씨는 소풍에서 학우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주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어린 시절 서당을 다녔던 김 씨는 학과목 가운데 한문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고은순(59세 고2)씨는 “어려서 못 배운 것이 한이었는데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또한 소풍으로 추억의 디딤돌을 하나 더 얹은 것 같다. 내년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한 순간이 아쉽고 소중하다”며 밝게 웃었다.

버스를 운전하는 김 영(60세 고2)씨는 남들이 놀러가는 차를 운전은 해 봤어도 내가 가는 소풍은 처음이었다며 학창시절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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