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246호에서 개최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인사말에서 수도권의 성난 민심이 제1 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로서 당에 온지 만 삼 개월이 되는 날이다”며 “처음 왔을 때 많은 우려를 갖고 시작했지만 그동안 당원동지 한 결 같이 협력해주셨기 때문에 선거 끝낸 지금의 심정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 잘 읽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번 수도권에서 나타난 성난 민심이 결국 우리 더불어 민주당이 제 1당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단순히 결과를 놓고 승리에 도취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잘 음미하셔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또 김 대표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경제 심판론, 우리가 앞으로 제대로 수권에 대한 준비를 해서 수권정당으로서 다시는 경제실패 오지 않도록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는 이야기를 일관되게 유세를 하고 다녔다”며 “수도권에서 나타난 민심을 보면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인 대표는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수도권 성난 민심이라는 것은 항상 우리나라 정치사회에 큰 변화 가져왔다”며 “저는 이것을 우리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이나 대표부터 모든 분들이 뼈저리게 잘 느끼셔야 하고, 정치권에 주는 큰 경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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