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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1분기 실적 ‘흐림’…ADAS 비중 상승 중장기 성장성 ‘밝음’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4-07 08:00 KRD3
#만도(204320) #ADAS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만도(20432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 감소한 1조2400억원·544억원(OPM 4.4%, -0.3%p)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글로벌·중국 매출비중이 각각 55%·48%인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중국 출하가 6%·16% (YoY) 감소한 영향이 크다.

내수출하 증가와 EQ900 출시에 따른 ADAS 매출증가로 내수에서는 선전했으나 신흥국 수요부진으로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한국 법인의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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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인도 31% 비중인 중국 로컬 업체향 물량은 선방했으나 48% 비중인 현대·기아향 물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마진이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0.3%p (YoY) 하락한 4.4%로 전망된다. 영업외적으로는 브라질 헤알화 환율하락에 따른 환이익을 달러매출채권 관련 환손실이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완성차의 출하 회복, 특히 미국·중국에서의 신차 효과가 가세하면서 영업이익이 15% (YoY)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약 3% 비중을 기록한 ADAS 관련 매출액은 2016년 25% 성장하면서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제네시스 신형 EQ900 모델에 HDA(Highway Driving Assist) 시스템을 공급하는데 HDA는 LKAS(Lane Keeping Assistant Systemt)·SCC (Smart Cruise Control)/Navigation 등이 결합한 고속도로 안전주행 보조장치로 옵션 채택률이 높아 올해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올해 신규로 출시되는 친환경차 모델 아이오닉·니로에도 LKAS·SCC 등이 옵션으로 채택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이후로는 긴급 상황시 차량을 비상 제동시키는 자동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ing)가 미국·유럽·한국 등에서 의무화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도의 수혜가 예상된다.

ADAS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샤시·ECU 기술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고 전장 관련 관계사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전장화는 만도의 사업기회가 확대됨을 의미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완성차 출하부진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지만 2분기에는 신차효과로 완성차 출하가 회복되면서 동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만도는 제품군의 고도화가 진행되고 ADAS 관련 비중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등 자동차 부품업체들 중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가장 가시적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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