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가 골프장 코스관리는 제대로 하지않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여수관광 이미지 까지 실추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전국에서 경도를 찾아오는 내장객들은 부푼 기대와 좋은 이미지, 편안한 일정 등을 기대하고 여수를 찾아왔지만 돌아가면서 불만과 불평을 쏟아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여수 경도 골프장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골퍼들로 인해 예약조차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환상의 골프코스'라는 소문만 듣고 찾아 왔지만 바다가 조망된다는 것 말고 뭐가 있냐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경도cc는 골프코스의 기본 조건인 그린은 제대로 관리가 안되 있고 페어웨이 또한 잔디 상태가 군데군데 고사돼 있는가 하면 코스 대기시간이 길어 이곳을 찾는 내방객들로부터 “소문과 다르다”는 실망과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경도골프장을 가기 위해서는 국동항과 경도를 오가는 차 도선(섬과 육지를 오가며 승용차를 옮기는 배)을 이용해야 한다.
경도를 오가는 도선은 전남개발공사의 ‘전남관광’에서 운영하는 '골프&리조트‘호와 경도주민이 운영하는 ‘제2월호’ 호가 운항을 하고 있다.
국동항과 경도의 거리는 500m에 소요시간은 5분 정도로 2대의 도선이 운항할 때는 큰 불편이 없지만 경도주민이 운항하는 ‘제2월호’만 운항하는 시간에는 내장객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전남관광에서 운항하는 ‘골프&리조트’호가 정기안전검사를 받고 있는 관계로 운항을 하지 않아 배를 타기 위해서 많게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에서 왔다는 정모(52·남)씨는 “소문과 달리 좋은 골프장은 아닌 것 같다. 코스 관리도 수준 이하고 라운딩 중 밀려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짜증났다”며 “광주까지 가야하는데 배를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길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경도리조트 관계자는 “골프&리조트호가 지금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기간이라 제2월호만 운항하고 있다”며 “이달 중 골프&리조트호가 정상 운항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골프&리조트호는 정기검사를 받기위해 2개월여 운항을 않고 있으며, 여수경도CC는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대표 송영진)이 운영하고 있으며, 송영진 대표는 여수시관광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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