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실리콘웍스의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LCD TV, 아이패드 수요 둔화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LG전자 G5 출시 효과에 따른 TDDI (T-Con+D-IC+Touch IC) 출하 증가가 예상되고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이뤄졌던 루셈과 LG전자 시스템IC 사업부문 영업양수 효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AVN & 텔레매틱스 솔루션(Telematics Solution), OLED 등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 인력 충원 및 개발비 증가와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단가 인하 우려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83억원 (YoY: +71%, QoQ: -10%), 영업이익 103억원 (YoY: +4%, QoQ: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실리콘웍스는 테블릿PC, LCD TV용 D-IC 및 티콘(T-Con) 등 중대형 LCD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해 왔으나 올해부터 모바일용 DDI, TDDI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실리콘웍스의 D-IC가 적용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티콘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는 플렉서블 올레드(Flexible OLED)와 차량용 센서, LG전자 VC 사업부와 함께 개발 중인 AVN & 텔레매틱스 솔루션 관련 사업 등이 동사 외형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향후 큰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신사업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며 연간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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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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