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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가사도 “생태섬 조성보다 뱃길 열어라”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3-07 08:46 KRD5
#진도

비대위 측 “현실성 없는 이동진 군수 행정에 개탄, 여건 조성 선행돼야”

NSP통신-진도군 가사도 전경 (윤시현)
진도군 가사도 전경 (윤시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가 생태섬 개발 기공식을 기점으로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가사도로 접근하는 뱃길도 사실상 없고, 금광개발로 누더기로 변해가는 섬에 생태섬을 조성한다는 것은 일관성 없는 탁상행정이란 비난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가사도 주민에 따르면 가학항에서 하루 세 차례 운행하던 여객선 뱃길이 끊긴지 1년이 다 돼가고 있지만 관계당국은 수개월동안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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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300명 가까이 살고 있는 섬에 사실상 기본권마저 침해당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처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7월 중순경 화물선을 투입 운항하고 있으나 승선인원이 고작 12명에 달해 고초를 격고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금광개발이 시작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섬 곳곳은 포크레인과 대형 트럭이 오가면서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가사도 금광개발지와 인접한 돌목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생태섬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이동진 군수를 비롯한 진도군의 현실성 없는 생각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뱃길도 사실상 묶여 있고, 금광개발로 대형 중장비들이 흙먼지를 일으키고 있는데 어떤 정신 나간 관광객이 찾아 오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여름철이면 해수욕장을 즐겨 찾던 이 지역 출향민들도 지난해 뱃길이 끊긴 것을 알고 발길이 뚝 끊겼다”며 “뱃길을 열고 관광객일 찾아 올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다음에 생태섬이건 에너지 자립섬이건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 “여객선을 새로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조만간 뱃길을 열어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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