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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목포본부, 전남 농업 6차산업화 열의 높아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2-28 15:53 KRD5
#목포 #한국은행

자본금 2억원 미만으로 규모면에서 영세...지원방안 필요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농촌 지역의 차세대 산업구조로 변모하기 위한 모델인 농업 6차 산업화에 대한 노력은 전남지역이 타시도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규모가 영세해 자금지원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발표됐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농업 6차 산업 인증제도에 따른 전남 인증업체수가 2015년 현재 126개(전남서남권 3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010년 이후 농업 6차 산업 관련 경영체의 증가규모도 농업법인(2010~13년) 662개, 체험 휴양마을(2010~14년) 55개 등으로 전국 1~2위 수준을 나타내는 등 전남 농업의 6차 산업화 정도가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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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남 6차 산업 인증사업체 실태 조사 결과(광주전남연구원, 2015년)에 따르면 대부분의 업체가 자본금 2억원 미만(55개, 43.7%), 매출액 5억원 미만(80개, 63.5%), 상시종업원 5인 미만(56개, 44.4%)으로 규모면에서는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업체들은 각 산업단계별로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1차, 농업), 가공 및 제조기술 습득(2차, 제조업), 판매처 개척(3차, 서비스업)에서의 애로요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포본부는 이에 따라 향후 전남 농업의 6차산업화가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홍보‧마케팅 및 경영컨설팅 지원, 환경 및 시설 관련 과잉 규제 완화, 자금지원 및 인력양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영세한 업체규모를 감안했을 때 6차 산업 지구조성을 통한 공동 생산‧가공단지 조성, 6차 산업마을 육성 등 집적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올 중 소비자 체험형 유기농 생태마을 시범조성 및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운영, 정보 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육성 등 6차산업화 촉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농업의 6차산업화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는 경우 도‧농간 소득격차 및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농업 경쟁력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업 6차 산업 인증제도는 지난해 6월 시행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농촌 지역의 다양한 부존자원의 활용과 1‧2‧3차 산업의 연계를 통해 융복합산업(6차 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영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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