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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14년 ‘악몽’ 되살아나나?”…1월 중 조선수주 전무, 매출↓

NSP통신, 박정섭 기자, 2016-02-22 23:10 KRD7
#현대중공업(009540) #수주 #적자 #조선 #권오갑

회복세 보이던 지난해보다 올 1월 실적 저조...조선분야 수주는 ‘ZERO’

(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지난해에 1조5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009540)이 올 1월 수주금액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36%나 감소했다. 3조원대 적자로 사상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014년도로 다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1월 매출이 1조87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월에 비해 4.3%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선 10.2% 줄었다. 1월 수주금액은 5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6.5%나 감소했다.

더 안타까운건 주력분야인 조선분야에선 수주가 전무했다. 그나마 해양이나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등에서의 수주가 전부다. 지난해 1월엔 조선분야의 수주가 그래도 1억9800만달러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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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스타트부터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면서 올 실적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조5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2014년보다는 다소 적자폭이 크게 줄면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에 현대중공업은 영업손실 3조2000억원, 당기순손실 2조2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실적회복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 증권전문가는 "회복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보다 실적이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2014년 악몽’이 되살아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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