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월 하반월 디스플레이 패널가격은 세트 수요 감소 영향으로TV 패널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32‧43‧55인치 패널가격은 각각 2%‧6%‧5% 하락했으며 IT 패널가격 또한 1-2% 하락했다(조사기관 IHS 기준).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패널가격 안정화가 2분기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패널 업체들의 재고수준이 낮아져 있는 상태에서 주요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디스플레이 수급은 당초 예상 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2016년 2분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세트업체들은 노동절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재고 축적을 시작할 것이다”며 “이에 따라 패널 업체들은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몰레드TV(AMOLED TV)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아몰레드TV에 대한 방향성은 명확하다.
중국 패널업체들의 LCD 생산설비 증설이 지속되고 있고 LCD 패널의 원가 절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레드TV(OELD TV) 패널 공급량은 2015년 약 40만대 수준에서 2016년 10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16년 2000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TV 시장이 200만대이고 올레드TV가 83만대로 전망돼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42%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TV 세트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레드TV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안 방안이 될 전망이다. 즉 올레드TV는 공급에 의한 성장이 아닌 수요에 의한 성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식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5000억원(-13%QoQ), 영업이익 -974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44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패널가격 하락과 비수기 진입으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평균 환율이 지난 4분기 대비 약 50원 상승하며 영업 적자폭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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