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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전경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실물경제 동향이 발표된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수출과 어업생산량, 목포권을 찾은 여행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분석해 17일 발표한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남 서남부지역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소매점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1월 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주택매매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본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 분야에서 제조업은 생산액은 638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157억 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 등에서 발생하는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은 430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210억원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중 대불산단 제조업체 조업률도 93.3%로 전년 같은 기간 91.5%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대표 경제축을 차지하고 있는 수산물 생산량은 8만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만 1000톤에 비해 9.0% 증가하고 생산액도 21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814억원에 비해 17.4%가 증가했다.

이중 해조류 생산량이 5만 5000톤에서 6만톤으로 증가했고, 어류 생산액은 705억 원에서 1071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수요분야에서 소매점 매출 12월중 47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2억원에 소폭인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군 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은 14년도 12월 226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235억원으로 4.2% 증가한 반면, 목포지역은 243억원에서 225억원으로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를 가늠 할 수 있는 서남부지역 건축착공면적은 115만8000㎡로 상업용 건축 위주로 전년 같은 기간 99만 9000㎡에 비해 15.9% 증가했다.

전남 서남부지역 총수출은 5억1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4억 2000 달러에 비해 23.2%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선박 수출이 3억 9000달러에서 4억 8000 달러로 증가한데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월말 전남 서남부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59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9만 3900명에 비해 2.2% 소폭 증가했다.

12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7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00명에 비해 대비 40.0% 증가했으며, 이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폐업 업체 발생과 계약직 고용기간 만료 등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남 서남부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상시고용인원도 2만 3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만 5500명에 비해 9.9% 감소했다.

이중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41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 5300명에 비해 7.9% 감소했다.

올 1월 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에 비해 0.6%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상품가격 하락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중 목포지역 목포항과 대불항, 북항 등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202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2만 톤에 비해 17.4% 증가했다.

출항 물동량 120만 3000톤이 차량 및 관련부품 수출 증가로 전년 같은 기간 103만 2000톤에 비해 16.6% 증가했으며, 입항 물동량은 82만 톤도 모래‧철강제품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9만 톤에 비해 18.7% 증가했다.

12월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95만4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 83만 9000대에 비해 13.7% 증가했다.

이중 상행차량은 46만 7000대, 하행차량은 48만 7000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래 각각 9.7%와 17.9%가 증가했다.

또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5만 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만 명에 비해 19.9%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승차인원은 7만 8000명, 하차인원은 7만 8000명으로 동일하게 조사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1%, 19.7% 증가했다.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24만 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8만 4000명에 비해 33.0%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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