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보건소에서는 지난 16일 '찾아가는 산부인과' 600회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2009년 10월 첫 진료를 시작한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경북 도내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4-D입체 초음파진단기, X선 흉부촬영기, 태아 동영상 녹화기 등 10여 종의 최신의료 장비를 갖춘 특수 제작된 진료버스를 통한 이동 진료서비스다.
원정 진료로 인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동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위탁ㆍ운영되고 있다.
영덕군에서는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방문해 산전기본검사 14종, 주수별 선택 검사,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진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1일 최대 30명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다자녀와 다문화 임산부는 우선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으며,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시 신청하면 된다. 영덕군 관내에서는 올해 1월까지 1949명의 영덕군 산모가 진료를 받았다.
한편, 영덕군 보건소는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출산육아용품 및 장난감 무료 대여 사업’이 지난해 1200여건의 대여건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품목 구입과 인기폼목 추가 구입 등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450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이용하고 있는 대여사업은 관내 만3세 이하의 영유아 가정 또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대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보건소를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대여품목은 유축기, 보행기, 러닝홈, 점퍼루 등 용품 52종 235점, 사운드북 290점 등으로, 대여기간은 품목별로 일주일에서 3개월 등 조금씩 다르며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대여 사업과 같은 다양한 출산장려사업 추진으로 임신ㆍ출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영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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