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길정우 새누리당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이 최근 시민단체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과 ‘참여연대’의 국회 상임위·본회의 출석률 국회의원 평가는 엉터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 측은 14일 보도 자료에서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과 참여연대란 시민단체로 새누리당의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식 평가 결과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참여연대가 발표한 상임위, 본회의 출석률과 관련해 “그런 식으로 하면 큰일 난다”며 “객관적인 숫자만 갖고 현역 의원을 컷오프 하자고 하면 엉터리로 나온다”고 발언한바 있다.
현재 길 의원 측은 “가나다순의 해당 명단에는 서청원, 유일호, 이재오, 이정현, 정병국, 최경환 등 여당 중진들이 대거 포함돼 있고, 35명 중에 새누리당 의원이 28명으로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부 예비후보들이 이러한 자극적인 보도를 예로 들어 수위를 달리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을 끌어내릴 목적으로 네거티브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능력과 장점을 홍보함에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내용 선전해 이득을 보려는 것이다”며 “본인들이 한 일은 도대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할 일이고, 보도된 명단에는 같은 새누리당 중진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데 자기 식구 얼굴에 침 뱉는 일이나 마찬가지다”고 비판했다.
현재 길 의원은 본인의 국회 출석률과 관련해 “19대 국회 전반기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었고, WEF(세계경제포럼), IPU(국제의원연맹), 한일의원연맹 등의 국제회의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로 다수 참석했다”며 “국제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일도 엄연한 의원외교이자 국회의원의 임무로 국회 내에서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국제외교를 직접 할 수 있는 의원은 몇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회의 출장 때마다 국회사무처에 공식적으로 청가서(출장으로 인한 결석 사유서)를 제출해 허가를 득했고, 청가서 제출 횟수는 29회다”며 “국회의장은 제출된 청가서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허가했을 경우에는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전에 외교안보 분야 자문 역할을 했고, 19대 국회에 입성할 때에도 외교통으로 알려졌다.
또 길 의원의 국제회의 출장을 감안할 경우 19대 국회 전체 본회의 개최 횟수는 165회로 길 의원의 청가서 제출 횟수 29회를 제외한 본회의 결석 횟수는 10회로 이때 출석률은 93.9%로 분석된다.
따라서 길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 대표로 참석한 국제회의 출장 등과 같은 사유를 고려치 않고 국회 본회의 출석률 76.3%로 발표한 시민단체의 통계는 내용 없는 껍데기 통계다”고 비판했다.
한편 길정우 국회의원은 19대 국회 법을 통째로 새로 만드는 ‘제정법’ 4건을 대표발의 했고, ‘도로법 개정안’의 경우 전임 3선 국회의원도 해결하지 못한 양천지역 숙원사업인 ‘주거용오피스텔 도로점용료 감면’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실속 있는 법안 발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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