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TC(100840)의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7%를 달성했다. 2014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27.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21.3% 증가했다.
201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146.2% 증가됐다.
수주잔고 및 매출성장의 폭이 크지 않았지만 설계능력을 갖춘 에어쿨러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이익성장폭은 확대됐다.
중공업 분야의 수익성은 원천설계능력에서 나온다. 원천설계능력을 갖춰야 원가추정 및 원가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별수주 역시 원천설계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S&TC는 에어쿨러 분야에서 독자설계능력을 갖고 있다.
에어쿨러 수주 및 매출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은 향상되는 사업구조다. 반면 HRSG사업의 원천설계는 포스터 휠러(Foster Wheeler)에 있기 때문에 HRSG 수주가 늘어날수록 향후 수익성은 둔화된다.
S&TC는 최근 1~2년 사이 에어쿨러 수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가파른 이익성장을 보였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4년 말 수주잔고 2382억원 대비 2015년 수주잔고는 2392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에어쿨러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이익률은 상승해왔다”며 “전세계적으로 석유정제 플랜트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16년에도 S&TC의 에어쿨러 수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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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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