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대게와 축구의 고장 영덕(군수 이희진)에서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동안 대한민국 미래의 축구 국가대표 등용문인 '제52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펼쳐진다.
한국중등(U-15)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영덕군, 한국중등(U-15)축구연맹, 영덕군체육회, 영덕군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52개교 220개팀(고학년 150개팀, 저학년 70개팀)이 출전한다.
영덕군민운동장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한 7개 구장에서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총 342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번 연맹전은 규모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영덕군에서는 매끄러운 대회 진행과 대회 기간 중 영덕을 찾는 연인원 15만여명의 선수와 학부모, 응원단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역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참가 선수단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학교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숙박, 식사, 관광지 안내 지원을 실시하며 폭설에 대비해 경기장별 제설작업 장비를 구비하고 전기난로를 준비하는 등 제설 및 방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추운 날씨에 경기에 나서는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대회 진행 관계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장갑을 제공해 훈훈한 영덕의 인심을 전할 계획이다.
유소년 축구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덕군은 한국 축구를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축구본선에 진출시킨 신태용 올림픽축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박태하(옌볜FC)감독, 김진규(FC서울), 손준호(포항스틸러스) 선수 등 수많은 축구스타를 배출시킨 축구의 고장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에서의 메머드급 스포츠대회 유치는 지역 경기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난해 국제ㆍ전국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소년 축구의 메카 영덕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 스포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영덕군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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