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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아브락산주’,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 ‘보험급여 적용’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2-01 18:2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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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산주, 생존기간 연장 임상적 성과 입증... 보험 적용 통해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에 새로운 옵션 될 것

NSP통신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세엘진코리아의 항암제 ‘아브락산주’가 2월 1일자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의 병용 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아브락산주는 세엘진의 냅 기술을 적용한 파클리탁셀 제제다. 지난 10여 년간 치료방법이 제한적이던 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생존 기간 연장이라는 임상적 성과를 입증했다. 또한 투여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돼 입원 없이 치료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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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 병용투여한 경우 8.7개월(중앙값)의 전체 생존기간을 보였다. 반면 젬시타빈 단독요법은 6.6개월(중앙값)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아브락산주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이 생존 기간을 약 2.1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장정순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10대 암 중에서도 약 20여년동안 한자리수의 상대생존율을 기록한 질환이다. 치료제가 매우 제한적이고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질환”이라며, “특히 기대 여명이 짧은 전이성 췌장암에서 2개월이라는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한 아브락산®주의 보험급여 적용은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고 이번 보험 급여 적용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장 교수는 “다만 적용 범위가 전이성의 ECOG 수행능력평가가 0또는 1인 경우로 제한됨에 따라 국소진행성이나 재발성, ECOG 수행능력평가가 2 인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최연지 세엘진코리아 마케팅부 전무는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로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으며 원격 전이 췌장암의 경우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2013년 기준으로 한 해 5500여명이 췌장암으로 진단받았으며 이 중 약 5000명은 5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에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약 20%에 불과하며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 받고있는 실정이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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