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5년 4분기 POSCO(005490,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9000억원(YoY -17.3%, QoQ -5.6%), 영업이익은 3711억원(YoY -41.3%, QoQ -41.8%)을 기록했다.
탄소강 판매량이 864만톤(QoQ +3.5%)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초과하는 탄소강 스프레드 축소(탄소강 판가 -5만8000원 vs. 원재료 투입단가 -1만5000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인 4536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철강 해외법인 실적악화(PT. KRAKATAU POSCO -700억, 장가항 -800억, 베트남 법인 -500억) 지속과 국내 그룹사 이익 축소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410억원(YoY -47.7%, QoQ -55.4%)을 기록하며 시장컨센서스 5079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판재류 중심의 중국 유통 및 수출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열연 및 냉연 유통가격이 12월초대비 각각 10.6%와 18.2% 상승했다.
그에 맞춰 포스코도 1월 중순부터 열연가격을 톤당 2~3만원 인상 발표했다. 중국의 주요 고로사들이 3월까지의 판재류가격 인상을 발표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2월 판재류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국무원 회의에서 철강 생산능력의 1억~1억5000만톤 감축을 발표했고 철강과 석탄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000억위안(약18.2조원)의 예산 투입이 편성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중국 철강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2015년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지만 올해 1분기에는 국내 판재류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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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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