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공기청정기 구매에 돈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신세계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매출신장률이 2014년부터 급증해 지난해는 124%가 신장하는 등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24일까지 84%의 매출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SSG닷컴의 가전 전체 매출에서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이슈가 적었던 2012년만 하더라도 3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지난해는 냉장고·에어컨 등 전통적인 인기 가전제품으로 제치고 매출순위 2위에 올랐다.
특히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가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기존 공기청정 기능 뿐아니라 병원균, 박테리아 차단효과, 자동센서 기능 등이 추가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45.8%, 올해 현재까지 120.4%로 급증했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성별,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30대 여성 고객이 46.5%로 가장 많았다. 30대 남성(19.5%), 40대 여성(12.9%), 40대 남성(11.3%) 등과도 큰 차이로 벌어졌다.
SSG닷컴은 유·아동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고객들과 임산부들이 많은 30대 여성고객들이 아이들 건강을 우려해 실내 공기질 관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SSG 닷컴은 이달 말까지 ‘에어(Air) 가전 대전’ 행사를 펼치고 블루에어, 아이클린, 에어퓨라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명품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블루에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모델명 AV-503) 200대를 직매입해 정상가 112만원에서 약 38% 할인한 69만9000원에 내놓는다.
또 스위스 ‘아이클린’의 헬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정상가격 385만원에서 48% 할인한 199만원(100대 한정)에, 캐나다 에어퓨라의 최상위 모델을 정상가격 265만원에서 28% 할인한 199만원(100대 한정)에 선보인다.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최근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집안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있다”며 “이번 행사는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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