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200억원(YoY -14%, QoQ -10%), 영업이익은 9900억원(YoY -41%, QoQ -29%)으로 컨센서스 1조400억원에 근접했다.
이는 PC의 수요 부진이 지속됐고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까지 동반돼 D램, 낸드 모두 예상보다 매출액이 저조했다.
IT기기의 수요 하락 속에서 가격 역시 D램, 낸드 각각 10%, 15% 하락해 수익성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500억원(YoY -16%, QoQ -8%), 영업이익은 7100억원(YoY -55%, QoQ -28%)으로 전망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IT기기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까지 D램, 낸드 모두 출하 성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역시 소폭 안정되는 것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내에 D램의 2x나노 공정 확대가 완료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이다”며 “3D 낸드는 36단의 고객사 인증이 상반기 중에 완료되고 하반기부터는 양산이 개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는 IT 수요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SK하이닉스의 내부 양산 일정과 동반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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