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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국내 업체 ‘수혜’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1-26 08:17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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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중국 정부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리커창 총리 주재의 지난 22일 국무원 회의에서 철강 생산능력을 향후 1억~1억5000만톤 감축함과 동시에 신규 철강생산능력을 엄격하게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중국산 철강제품과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은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중국 정부의 국무원 회의에서 철강 감산의 구체적인 시한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감산 시한은 2017년까지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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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3년 회의에서 2017년까지 8000만톤의 철강 생산설비 감축목표(2015년까지 5400만톤 감축 추정)를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중국 지도부는 집권1기(2013년 ~ 2017년)가 진행중으로 각 부처와 지방행정기구를 대상으로 하는 국무원 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산 목표치를 추가로 언급했다는 점은 집권2기(2017년 ~2022년)로의 연장이라기보다는 집권1기의 임무를 재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2월 지방정부 양회에서 자세한 구조조정안 예상).

또한 철강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을 편성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함과 동시에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고용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확인돼 구조조정의 실행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으로 중국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계획과는 별개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민영 중소형 철강사들의 시장퇴출도 가속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2년간 1억5000만톤(현재 생산능력대비 13.6% 수준)을 초과하는 중국 철강 생산능력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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