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4분기 국제 원유가격 급락과 일회성 비용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 5259억원(전분기 12조 4475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전분기 3639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99억원(전분기 1523억원) 등이다.
순손익은 전분기 1523억원에서 약 1900억원이상 줄어드는 수치. 게다가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154억원과 순이익 1794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303억원(전분기 1068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정기보수 없이 상압정제설비 가동률은 89% 내외를 유지했다. 원유도입 시차를 적용한 복합정제마진은 전분기 대비 3달러이상 회복됐지만 4분기 두바이(Dubai)유가가 전분기 대비 10달러 이상 하락함에 따라 재고손실이 2000억원 정도 발생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무산될 전망이다.
석유화학부문 예상 영업손실은 782억원(전분기 1198억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PP 스프레드 약세로 주력제품 1톤당 스프레드가 50달러 정도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싱가폴 주롱아로마틱 채권단 관리로 17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상각손실이 예정돼 있다.
윤활유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852억원(전분기 830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활기유 가동률은 70%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전분기 배럴당 43달러에서 45달러로 소폭 높아졌다.
자원개발부문 예상 영업이익 324억원(전분기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전분기에 발생된 카자흐스탄 탐사광구 상각비용이 해소되기 때문.
영업외 항목으로는 약 2000억원의 일회성 손상비용이 예정돼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쉐일광구에 대한 손상처리비용 1500억원과 탐사광구 상각비용 500억원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2016년은 혼조 등락의 시기다. 당초 예상과 달리 원유 과잉공급 저유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5조8000억원(전년 49조원), 영업이익 1조 6569억원(전년 1조 8조 3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 3921억원(전년 9767억원)’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정도 낮은 수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1303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99억원 등이다”며 “국제유가 급락과 자원개발광구 상각으로 순손익은 전분기 1523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794억원을 하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5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 6569억원, 순이익 1조 3921억원 등이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정도 낮아지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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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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