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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산강철, 실적 개선 기대…국내 고로업체 실적 개선도 기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5-12-21 07:57 KRD2
#바오산강철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바오산강철이 내년 1월부터 자동차용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톤당 50~60위안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우한강철도 자동차 강판가격을 톤당 50위안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 10월부터 시작된 중국 자동차 취득세 감면조치 영향으로 자동차용 철강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4월부터 성장 둔화를 보인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1월 들어 전년대비 17.6% 증가한 202만4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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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산강철은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9월부터 동결해오고 있었다.

특히 바오산강철의 중국내 자동차용 고급강판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철강재 가격 반등이 유지될 경우 국내 고로 업체들의 실적 개선 또한 기대된다.

3분기 바오산강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4억2700만 위안(YoY -9.9%, QoQ 5.4%)과 6억4600만 위안(YoY -72.4%, QoQ -68.6%)을 기록했다.

열연과 냉연제품은 매출총이익률 15%를 기록한 반면 후판 부문에서는 적자마진을 기록했다.

바오산강철은 2016년 중국 자동차와 가전용 철강재 수요가 2015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요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노후 설비가 구조조조정으로 퇴출되고 바오산강철의 잔지앙(Zhanjiang)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는 2016년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조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바오산강철의 매력은 분명 존재한다”며 “2017년까지 이어지는 중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잔지앙(Zhanjiang) 프로젝트와 이커머스(E-Commerce)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2016년 기준, PER 18배, PBR 0.8배(ROE 4.8%) 수준으로 기타 해외 철강기업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며 4분기에도 실적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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