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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새마을금고, 간이식환자 지원…어머니에게 간이식 효자 화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12-16 17:24 KRD2
#인천성모병원 #새마을금고 #간이식환자
NSP통신-사본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에서 김종순씨(왼쪽에서 세번째)와 아들 김영광씨(왼쪽에서 네번째)에게 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본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에서 김종순씨(왼쪽에서 세번째)와 아들 김영광씨(왼쪽에서 네번째)에게 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간 이식수술을 결심한 아들의 효심이 알려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영광(24)씨다.

어머니 김종순(47)씨는 만성활동성 B형 간염으로 수년간 치료를 받았으나 2012년 8월경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더욱 악화돼 올해 6월에 간암으로 발전해 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아들 김영광 씨는 망설임 없이 조직 검사를 받았고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제적 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수술비는 큰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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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선뜻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과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는 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간이식 수술은 지난달 16일 9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후유증 없이 성공적으로 끝나 이달 14일에 퇴원했다.

수술 후 김영광 씨는 “어머니가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것에 비하면 이식 수술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퇴원 후에 더 많은 효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간이식 수술을 집도한 인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 윤영철 교수는 “가족이라도 쉽지 않은 결정을 한 아들의 효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연말을 맞아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인천시 새마을금고 새생명돕기회는 2013년도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을 맺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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