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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장기 불황의 여파로 크리스마스 및 연말 송년 모임도 알뜰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홈파티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일~14일까지 킹크랩∙랍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5% 신장했으며, 구이용 한우 매출은 37.0%, 와인과 세계맥주 각 6.2%, 20.4%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이 눈에 띄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크와 치킨 역시 각 3.6%, 5.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홈파티 준비에 필요한 집단장용품과 조리용품도 각각 0.5%, 3.7% 늘었다.

15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홈파티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회사 측은 불황이 이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내려는 합리적 소비 경향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말 레스토랑 예약이 쉽지 않고 긴 시간 대기해야 하는 반면 최근 실속 있는 가격대의 다양한 홈파티 먹거리가 늘어 집에서도 품격 있는 만찬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초 담뱃값 인상 이어 최근 소주 출고가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17일~23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에서 ‘홈파티 기획전’을 열고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미국산 생물 랍스터(마리), 한우 전 등급 스테이크류(등심, 안심, 채끝), 몽블랑제 케이크를 신한·삼성·현대카드 결제 고객 대상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트렌디 레시피 매거진 ‘올어바웃푸드’ 웹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현석 셰프의 홈파티 음식 레시피와 30여종의 홈파티 관련 레시피도 제공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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