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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중국과의 기업 경쟁력 격차 축소 주목…중장기적 큰 과제”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5-11-25 08:10 KRD2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 #기업경쟁력 #중국경제 #아시아신흥국

“R&D투자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 키우고 투자환경 개선 필요”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우리 국내 기업과의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점이 큰 과제”라며 “R&D투자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키우고 투자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중국 리스크와 관련해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어찌 보면 보다 유의해야 할 부분은 중국의 산업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우리 국내 기업과의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고 있는 점”이라며 “이러한 리스크는 중장기적으로 큰 과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R&D투자 등을 통해 기술경쟁력, 브랜드 경쟁력 자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투자환경을 개선해 이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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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총재는 지난주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아시아 경제정책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 경제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인데 피셔 부의장이 이에 대한 요인으로 ▲글로벌 수요 둔화 ▲글로벌 분업체계 성숙에 따른 세계교역 신장세 둔화 ▲아시아 신흥국 자체 경제 구조 고도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 ▲인구구조의 변화 등 네 가지를 꼽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같은 분석은 아시아 신흥국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경제와의 연계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중국경제의 구조전환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인도경제의 높은 성장세에 대한 배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피셔 부의장도 언급했듯이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인도경제가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인도경제의 높은 성장세 배경에는 국내기업 및 외국인 투자 규제의 과감한 철폐가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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